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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1) 김태형 | 歪曲, Warp
  • 2025-1학기
  • 건축설계(1)
  • 지도교수 : 장윤선, 유상희
  • 작성일  2026-08-15
  • 조회수  18


 


 


 


 


 


 


 


 

 

본 프로젝트는 1111 Lincoln Road와 Seattle Central Library를 점·선·면의 조형 요소로 환원해 분석하며, 건축에 내재한 힘의 방향성과 흐름을 탐구하는 데서 출발하였다. 두 건물은 고정된 매스가 아니라 외력에 의해 변형된 상태로 인지되며, 구조적·공간적 변형이 역학적 이미지를 형성한다고 보았다.

1111 Lincoln Road는 개방형 주차 구조로서 수직 하중이 지배하는 질서를 드러낸다. 반복되는 수직력과 압축은 슬래브와 기둥의 형태에 반영되며, 중앙부로 갈수록 낮아지는 층고는 중력에 의해 눌리고 접힌 듯한 단면을 만든다. 사다리꼴 기둥 역시 하중의 전이와 압축의 흔적으로 읽히며, 이는 힘이 상부에서 하부로 축적·전달되는 ‘수직적 응축’의 건축으로 해석된다.

반면 Seattle Central Library는 수평적 힘에 의해 매스가 변위된 구조로 분석하였다. 기본적으로 정육면체 박스를 전제하되, 좌우 방향의 압력과 밀림에 의해 각 층이 엇갈려 돌출된 형태를 형성한다고 보았다. 이러한 수평적 이동은 프로그램의 층별 중첩을 드러내는 동시에, 외피와 내부 공간에 새로운 면들을 생성한다. 엇갈린 슬래브와 경사면은 사용자의 동선과 시야를 확장시키며, 건축 내부에는 다층적인 시선의 교차가 발생한다. 본 프로젝트에서는 이 ‘보이지 않는 시선’을 가시화하기 위해 시선축(axis of vision)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시선은 물리적 실체를 갖지 않지만, 공간 인지에 있어 중요한 비가시적 힘으로 작용한다. 이를 선(line)의 요소로 환원하여 표현함으로써, 공간 내부에서 교차하고 확장되는 인지의 흐름을 시각적 구조로 전환하고자 하였다.

두 건축은 상이한 방향성을 지니지만 ‘스트레치’라는 공통 원리로 통합된다. 정사각형 면은 수직적 압축과 수평적 밀림에 의해 비정형으로 변형되고, 이를 적층·비틀어 육면체 프레임을 구성하였다. 내부에 삽입된 시선축은 다시 면을 생성하며, 건축을 힘과 인지가 중첩된 구조로 재해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