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we3KeB6xwkc?si=9iGLR4B2sOHU_55s

현재 수서중이 위치한 사이트는 학교들에 둘러싸여 있으며, 동부간선도로가 북동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주변 맥락들 과의 단절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러한 폐쇄적인 환경은 집중적인 활동이나 조용한 휴식을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가진다. 수서동 에는 여러 도서관들이 분포하고 있어, 이 지역에 공공보존서고 시설을 도입하면 포화상태인 주변 도서관들의 공간을 여유롭 게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 커뮤니티 시설로의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다음으로, 보존서고와 서울시의 요청에 따른 데이터센터를 결합한 공간을 구상하고자 했다. 두 시설은 모두 데이터를 저장하 고 보존한다는 공통점을 지니며, 상징적으로도 흥미로운 대조를 이룬다. 과거를 상징하는 보존서고와 미래를 상징하는 데이 터센터 이러한 두 공간의 결합은 시간의 연속성을 연결하고, 저장과 보존의 개념을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더 나 아가 이 공간은 디지털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으로 변화했다. 디지털화는 과거에 잊혀졌거나 퇴색된 요소들 을 새롭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되살리고, 과거와 미래가 서로 교차하는 데이터들의 무덤 속 디지털 도서관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며 저장과 보존의 개념을 확장하는 새로운 가능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