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있어서 외피, FAÇADE는 사람의 옷과 같다.
시작은 홍대의 문화에서 패션은 빠질 수 없다는 점이었다. 홍대의 패션은 기조를 잃고 단순히 패션을 소비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패션이라는 문화의 선두 주자가 되는 지역이 되길 바란다.
패션을 생산하는 공간, 한국 패션을 주도하는 여러 브랜드가 일하는 오피스를 제안한다. 처음 런칭하는 브랜드부터, 대형 공간이 필요한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들어올 수 있다.
단순히 브랜드가 들어온다고 해서 패션을 생산하는 지역이 될 수는 없다. 세계적으로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한 순간 지역을 패션으로 물들이는 방법은 패션쇼 이다. 파리, 밀라노, 뉴욕의 패션쇼는 1년에 2 번 세상을 옷으로 물들인다. 굉장히 일시적이지만, 지역 자체를 패션 문화의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오피스의 저층부에서 패션쇼가 열린다. 평소에는 Pop up 스토어로 활용이 되지만, 평소 사람들이 패션을 소비하는 공간에서 패션 쇼가 열린다면,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한 번쯤 들러 사진을 찍고 싶은 공간으로 인식된다. 단순한 소비의 공간에서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점유하고 여유를 느끼며 패션에 관한 인사이트를 늘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