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본교 건축학부 학생팀, 국제 초고층 건축 공모전 ‘2025 eVolo Skyscraper Competition’ 입상
수도권 그린벨트의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기계적 재조림’ 프로젝트로 국제적 성과
본교 건축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팀이 미래지향적 초고층 건축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 를 자랑하는 ‘2025 eVolo Skyscraper Competition’에서 입상(Honorable Mention)을 차지했다. 2006년부터 eVolo Magazine 이 주최해 온 이 공모전은 매년 전 세계 건축가와 학생들을 대 상으로 초고층 건축의 새로운 기술적·미학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국제적인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본교 건축학부 디지털디자인학회 ADD+ 소속의 이성건(건축학전공), 박인서 (건축학전공), 조유란(건축학전공), 고범석(건축학전공), 김승언(건축학전공), 임원섭(건축학전공) 학우가 팀을 이루어 수행했다. ADD+는 디지털 디자인을 중심으로 건축·도시·컴퓨테이셔널 디 자인을 아우르는 연구 및 실천적 활동을 지속해 온 본교 건축학부 소속 학회다. 특히 이번 수상작은 프로젝트 발안자인 이성건 학우의 졸업설계 프로젝트인 ‘서울 수도권 그린벨트 재 편안’을 모태로 하여 팀 프로젝트로 확장 및 심화시킨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그 학술적 진정 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생태계 복원을 위한 능동적 건축 시스템, ‘기계적 재조림’
‘기계적 재조림(Mechanical Reforestation)’은 현재 수도권 그린벨트가 직면한 생태적 단절과 환경 파괴 현상에 주목한 프로젝트다. 팀은 자연 스스로의 회복력이 상실된 오염 지역을 복 원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능동적인 개입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기술을 자연의 대립 항이 아닌, 훼손된 자연을 보조하고 재생시키는 유기적 매개체로 정의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번 제안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생태계를 치유하고 복구하는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서 건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그물망 형태의 ‘메쉬-스크레이퍼’와 지속 가능한 축소도시 모델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은 전형적인 수직 초고층 빌딩에서 벗어나, 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 는 그물망 형태의 ‘메쉬-스크레이퍼(Mesh-Scraper)’다. 이 시스템은 지형과 식생 정보를 분석 해 최적의 구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설계되었다. 팀은 그린벨트 내 노 후된 공간을 정화하면서도, 도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축소도시(Shrinking City)’ 관점의 모 델을 제안했다. 특히 네트워크 내부에 스마트팜 시스템을 결합해, 도시 근교의 생산성과 생태 복원을 동시에 실현하는 새로운 건축 모델을 완성했다.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한 ‘순환 경제 모델’ 구축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정화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운영이 가능한 ‘순환 경제 모델’을 설 계의 핵심으로 삼았다. 특히 인프라 내부를 이동하는 스마트팜 캡슐인 ‘기계적 열매 (Mechanical Fruits)’는 토양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종자를 살포하며 실질적인 재조림 과정을 주도한다. 시스템 전반은 지열 에너지를 활용해 외부 에너지 지원 없이 자립하며, 기 술을 통한 대지 정화가 스마트팜의 경제적 생산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지역 사회와 생 태계로 환류되는 통합적인 선순환 구조를 완성했다.
“건축의 경계를 넘어 환경의 해답을 제안하다... 능동적 건축의 역할 고민”
이번 수상과 관련해 이성건 학우는 “개인의 졸업설계에서 시작된 고민이 팀원들의 전문적인 협업을 거쳐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게 되어 무척 뜻깊다”며, “단순히 환경 문제를 건축으로 묘 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끝까지 파고들었던 과 정이 건축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프로젝트 전체 자동화 시스템 중 '기계적 열매'의 디테일 설계를 담당했던 임원섭 학우 는 “선배들과 함께 여러 공모전에 도전하며 수많은 밤을 지새웠던 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 노력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후배의 입장에서 항상 많 은 것을 배우고 함께 고민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본교 차원에서도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생태적 현안과 알고리즘 기술을 실제 프로젝트로 통 합해 국제적 성과로 연결한 우수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문제 정의부터 실행 시나리오 구축 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의 결실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이번 성 과를 계기로 본교 학생들의 창의성과 국제적 역량이 세계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검증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링크] eVolo Magazine 공식 홈페이지: www.evolo.us (전체 수상 명단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