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학적 태도의 설계, 얇디얇은 집
1. 특강 연사: 신민재 (AnLstudio)
2. 강연 일시 : 2024. 11. 26(화) 18:30
3. 특강 장소 : K동 1층 101호 (K101)
본 강연은 홍익대학교 모든 학과의 학생 모두 참여 가능하며 외부인도 청강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을 받으며 정원이 초과될 경우 입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https://forms.gle/hNFGW7nx9DJFbbxN7
본 강연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공식 강연기획팀 아키렉쳐에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우리는 길을 걷다 극한의 건물을 마주칠 때가 있다. 가파른 경사 위 얄쌍한 건물, 철거 과정에서 반쪽만 남은 세모난 건물. 이 자투리 땅들은 잘못이 없다. 신민재 건축가는 도시의 변화와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눠지고 합쳐지며 형성된 독특한 땅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가치가 없어 보이는 몹쓸 땅들도 적절한 목적과 창의적 설계를 통해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생각이 여실히 반영된 대표적 작품으로 ‘얇디얇은 집’이 있다.
신민재 소장님은 AnLstudio의 파트너로서 건축, 도시, 인테리어, 설치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업을 이끌어오고 있습니다. 그의 설계 접근 방식은 물리적 경계를 넘어서 인간과 공간의 상호작용을 깊이 탐구하며, 얇고 섬세한 공간 구성으로 독창적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이번 강연 ‘고현학적 태도의 설계, 얇디얇은 집’에서는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공간의 본질을 재해석하고, 현대 건축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신선한 시각을 제시합니다. 그는 특히 얇은 구조물이 어떻게 견고함과 유연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지 탐구하며, 도시 속에서 개인과 공공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방식을 소개합니다.
그의 대표작들은 다층적 공간구성과 섬세한 구조물이 어떻게 새로운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담아낼 수 있는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의 작업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얇음’이라는 개념이 물리적 경계를 넘어 어떻게 의미와 경험의 층위를 형성하는지 탐구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