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제34회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
1988년 제1회를 시작으로 이후 34년째
창의력 있고 독창적인 예비 인테리어디자이너를 발굴하는 데 기여해 온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은 보고서 양식의 공모전 형식을 수년째 유지함으로써 인테리어디자인에
대한 체계적이고 심도 깊은 사고를 양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인디자인그룹이
주최하고 월간인테리어가 주관하는 제34회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에서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실내건축학과
유한슬 학생의 작품 “서촌의 틈으로 소통하다 (new0normal 시대
co-living house) “가 입선하였다.
Communicate through the cracks of Seochon
코로나 19 이후 이동 제한 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이어지고, 이
과정에서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업무공간이 다양해지기 시작했다.
고용 노동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 가운데 2020년 7월 기준으로 재택근무를 운영 중인 곳은 48.8%로 거의 절반 가까이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재택근무 경험을 계기로 코로나 19가 잠잠해진 이후에도 국내외 재택근무가 상당 부분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고 있다.
업무환경이 변함에 따라 그에 맞춰서
주거공간도 변화해야 한다.
집에서도 주거환경과 구분되어 업무에
집중할 수 있고, 오픈된 공간에서 편하게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하였다.
프로젝트의 컨셉은 “서촌의 틈으로 소통하다” 이다.
틈은 실제 눈으로 보이는 물질적 상징과
보이지 않는 시간적 상징이 있다.
서촌 건물들의 특징은 건물 사이가 붙어있어
그 사이에 틈이 존재하는데 그 틈으로 그림자가 지고, 빛이 들어온다. 또다른 틈은 바쁜 현대사회에서 언제든지 잠깐의 시간을 가지고 사유하며 일상의
틈과 소통의 틈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을 바탕으로 여유와 쉼, 자연, 빛을 건물에 녹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