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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2)] 이우창 | 시인이 되고픈 어부의 집
  • 2022-2학기
  • 건축설계(2)
  • 지도교수 : 이재영
  • 작성일  2023-02-27
  • 조회수  1072


 


 


 


 


 


 


 


 


 


 


 


 


 


 


 


 


 


 


 


 


 


 


 


 


 


 


 


 


 

 

클라이언트는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에서 거주하는 문어잡이 배 ‘은혜호’ 선장 고석길이다. 그는 어렸을 적 시인이 되기 위해 국문학과를 가고자 하였으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어부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시를 쓰고 읊는다. 그리고 그의 삶을 이어나가게 해주는 바다를 사랑한다.

클라이언트는 프로젝트명에 나와있는 대로 시인이 되고픈 어부이다. 그는 어부로서의 삶과 시인으로서의 삶이 공존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가 거주할 주택 또한 ‘어부로서의 집’이면서 ‘시인으로서의 집’이어야 한다. 우선 ‘시인으로서의 집’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공간인 서재를 바다가 잘 보이고 볕이 잘 드는 2층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주택 내부에서 각 방 별로 공간의 쓰임에 따라 바닥부터 천장까지의 높이를 다르게 하였는데 이는 클라이언트가 놓인 상황과 공간에 따라 집중력과 창의력을 자극하여 집필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하기 위해서였다.

‘어부로서의 집’을 위해서는 전망대를 배치하였다. 클라이언트가 출항 전 바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1층과 2층 사이에 배치하였는데 주택을 외부에서 보았을 때 어부가 사는 집처럼 보이기 위해 전망대의 구조와 위치를 신경 써서 설계하였다. 그리고 보통의 어촌마을 주택들처럼 툇마루를 배치하였다. 이로 인해 클라이언트의 주택은 마을에 있는 다른 주택들과의 공통점을 가지게 되며 외부와의 연결 또한 돕는다.

이렇게 클라이언트의 이중적인 삶을 돕기 위해 두 가지 특성을 가진 주택의 설계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