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느낌을 주는 파빌리온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다양한 한국 문양 중 많은 곳에 쓰이는 나비 형태의 매듭을 선정한 후 서로 다른 색의 두 개의 실을 이용해 직접 매듭을 만들어보며 나비매듭의 형태적 특징과 각각의 실의 위치를 분석해보았다. 두가지 실의 경로를 각각 분석하여 몸통 부분의 실들은 비대칭, 날개 부분의 실은 대칭이라는 특징을 바탕으로 나비매듭을 4개의 부분으로 나누었다. (왼쪽 날개의 실과 오른쪽 날개의 실, 왼쪽 날개와 이어지는 몸통 부분의 실과 오른쪽 날개와 이어지는 몸통 부분의 실) . 1차 중간마감에서는, 나비매듭 몸통 부분의, 실의 이동경로를 분석하여 각각 양 사이드 면으로 세웠고 좌 우 날개의 형태는 도식화 하여 각 날개와 이어지는 몸통 부분에 부착하였다. 또한 양 사이드를 가운데에서 이음으로써 실의 연속성을 나타내었다. 1차 최종마감에서는 각 사이드는 동일하게 구성한 반면 날개의 형태는 도식화하여 지붕과 바닥 면으로 만들었다. 기둥은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선의 연속적인 성질을 나타내기 위해 각 기둥이 이어져 보이도록 연결부를 제작하였다. 구조적 안정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가운데에는 4개의 기둥을 세웠으며 각 사이드 면의, 직선 교차점에는 5cm의 작은 막대를 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