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는 소설작가로 설정한 클라이언트의 특징은 창작일을 집에서 수행하고 필요한 정보수집을 위해 인터뷰도 진행하며 취미가 독서라는 점이다. 그래서 공간을 나누는 데 있어 크게 작업실, 응접실, 독서공간, 주거공간으로 나누었다. 독서공간은 작업을 하면서도 사용을 하고 쉬면서도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모든 공간을 독서 공간을 중심으로 배치했다. 먼저 독서 공간을 육각형으로 배치함으로 나머지 세 공간을 연결하는데 있어서 효율적인 공간 분리와 배치가 가능하게 했다. 또한, 주거 내에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문을 두지 않아 하나의 큰 독서 공간이 되도록 구성했다. 그리고 층이 올라갈수록 사적인 공간들을 배치하고자 하여, 1층에는 응접실과 주방, 1.5층에는 작업실, 2층에는 침실을 두었다. 그리고 이런 공간들은 중심 독서공간을 통해 연결된다. 추가적으로 응접실에는 다른 방들과 달리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도록 했으며, 지붕위에는 옥상정원을 두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클라이언트에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