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House의 클라이언트는 유기견 봉사를 좋아하는 포토그래퍼이다. 클라이언트는 임시보호 활동을 주로 하며 직업 특성을 살려 강아지들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 입양 홍보를 하는 활동을 진행하기에 작업실이 필요했다. 이에 더해 1인 주거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살 때는 집 어느 곳에서도 반려동물이 클라이언트의 시선 끝에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작업실과 마당, 주거공간이 모두 마주보는 구조로 설계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로 계단을 최소화하고 램프를 사용하였고 1.5층 밑 공간을 반려동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였으며 중문, 대면형 주방, 안전펜스, 강아지 욕조와 펫드라이룸, 리드후크, 세족시설, 펫도어 등 다양한 인테리어를 시도하였다.
작업실과 주거공간은 분리되어 있는데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작업실에서도 클라이언트와 반려동물 사이에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작업실에 펫도어와 램프를 설치해 1층에서 1.5층 마당으로 올라갈 수 있는 동선을 제공하였다. 1.5층 마당에서 주거공간을 지나 2층 야외테라스까지 올라갈 수 있는 램프도 설치하여 반려동물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며 어느 곳에서든 클라이언트의 시선이 반려동물에게 닿을 수 있도록 설계하여 pet과 person이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설계를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