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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3)] 조하연 | 동반家
  • 2022-1학기
  • 건축설계(3)
  • 지도교수 : 맹필수, 김도현
  • 작성일  2022-08-29
  • 조회수  1842

 

 

 

 

 

 

 

 

 

 

 

 

 

 

 

 

 


 

 1인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이로 인해 이전 세대의 4인가구 체제가 점점 깨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집의 개념도 자연스레 변화하였다. 집에 맞추어서 온 가족이 모여 살던 예전과는 달리, 현재 우리는 나의 상황에 맞추어 집을 새로 구하는 시대에 살고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진정한 ‘우리 집’의 의미를 담고자 하였다. 동반家는 마치 모듈 형식의 가구처럼, 클라이언트의 상황에 맞추어 변화하는 집을 제안한다.

  이 집의 클라이언트는 평범한 4인가구로 시작한다. 공무원인 아버지와 전업주부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 경제학과 졸업을 앞 둔 큰 딸과 건축학과 1학년의 작은 딸이다. 현재 기준 평일에는 딸 2명, 주말에는 가족 4명이 모두 집에 살지만, 10년 후, 큰 딸이 독립을 하게 되면서 3인가구로 형태를 바꾸고, 15년 후에는 작은 딸도 독립을 하면서 부부만 살게 된다.
  현재, 10년후, 그리고 15년후까지 하나의 공간을 하나로만 쓰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처한 상황에 맞추어 변화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공간은 막힘없이 흘러야 한다. 흐르는 공간을 4개의 큰 슬라브와 계단을 이용해서 “끊김없이 이어지는 동선”, 그리고 층별로 끊긴 공간을 이어줄 수 있는 복층으로 나타나는 “보이드 공간”을 이용해 해결하였다.

  각각의 실들은 현재의 기준으로 각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서 설계하되, 10년후와 15년 후에 쓰임이 바뀔 실들은 미래까지도 고려하여서 설계하였다. 이와 더불어 미래에는 단순히 실들의 명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실제 쓰임에 따라 실들이 합쳐지고 나눠짐으로써 다양하고 흥미로운 공간을 설계하려고 하였다. 이로써 동반家는 내가 어디 있든, 우리가족이 어떤 형태로 변하든지 항상 ‘우리 집’이 될 수 있는 진정한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