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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중 작품

[건축설계(7)] 이수 | Walking Live-rary: 후암로를 읽다
  • 2022-1학기
  • 건축설계(7)
  • 지도교수 : 김석원, 이영석
  • 작성일  2022-08-29
  • 조회수  1498


 

 본 도시재생 프로젝트 ‘Walking Live-rary: 후암로를 읽다’의 대상지로 선정한 곳은 후암시장과 용산도서관을 연결하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후암동의 후암로34길과 이를 둘러싼 주택가 지역이다. 해당 사이트는 용산도서관 및 남산 방향으로 경사로가 형성되어 있는 저층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으로, 보행로와 연결된 주거 건물의 지상 공간은 대부분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었으며, 약 250M의 후암로34길을 따라서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떠한 실내외 휴식, 여가, 문화 공간도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용산도서관과 후암시장이라는 지역의 주요 앵커시설을 연결하는 보행 및 지역적 흐름이 약화되었으며, 용산도서관의 경우 구시대적인 프로그램 구성 및 운영 문제와 맞물려 지속적인 이용자 감소를 겪고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본 도시재생 프로젝트에서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용산도서관 활용 방안 제안, 주택가 지역의 지상 보행 공간 활성화, 그리고 지역 주민들을 위한 실내외 공공 공간 확충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중심적으로 실현하고자 하였다. 프로젝트 전체를 관통하는 프로그램 및 디자인 계획에 있어서는 ‘위성 도서관’이라는 새로운 도서관의 개념을 사용하였다. 기존에 도서 열람과 대출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용산도서관 프로그램을 도서관과 연계된 휴식, 커뮤니티, 돌봄, 여가 공간 등으로 재해석한 위성 도서관으로 만들고 이를 후암로34길을 따라 위치한 주택가 지상 주차장 공간에 분할하여 배치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은 접근성이 편리하고 개개인의 주거 공간으로부터의 사생활 보호 또한 뛰어난 다세대 주택 1층 공용 공간에서 독서, 휴식, 문화,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며, 이는 자연스럽게 해당 공간과 연결된 후암로34길의 보행 흐름을 되살리게 된다.

  본 프로젝트의 세부 프로그램은 크게 세가지 타입(Type A,B,C)로 분류되는데 Type B,C의 경우 기존 주차장 공간 리노베이션을 통한 지역 주민들의 문화, 복지 시설 등이 주로 위치하게 된다. Type A는 레지던스 작가 프로그램을 위한 신축 공간으로, 1-2년 동안 상주 작가가 머무르며 작품 활동과 전시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는 본 프로젝트가 지역 거주민들만의 커뮤니티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지역 행사, 용산도서관 관련 이벤트 등과 연계되어 이 지역의 홍보 요소로서 외부인의 방문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주변 지역까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