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ngik School of Architecture

코로나-19로 인해 삶의 방식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변하게 되었다. 모두의 일상에는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으며 삶의 터전인 주거 공간과 일터는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비대면 활동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많은 외부 활동이 제한되었고 그에 따라 집 안에서 홈트레이닝을 비롯한 다양한 취미 활동이 증가하였다. 또한, 많은 기업에서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생각보다 효과적이어서 그동안 쉽게 하지 못했던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 등의 도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었다. 물론, 재택근무도 잘 정착되기 위해서는 보완 및 개선되어야 하는 문제점들이 있다. 그럼에도 재택근무는 코로나의 종식과 함께 사라지지 않고 스마트워크, 유연근무제 등과 함께 다양한 근무 형태로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비록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 경험하게 된 갑작스러운 변화이지만 일과 생활이라는 두 가지 삶의 필수 행위가 균형 있게 양립하기 위해 주거와 오피스를 결합함으로써 재택근무의 불편한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자 한다. 더욱이 비대면 시대에 사람들 사이의 멀어진 거리만큼 외로움이 늘어가는 요즘, 주거 공간과 오피스 공간뿐만 아닌 커뮤니티 공간을 아울러 일상을 공유하기로 한 사람들끼리의 작은 모임을 통해 소통의 공간을 제시하려 한다.